▶ CSPI 발표 “화씨 180도 이상 구우면 살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시중에서 유통되는 날 칠면조 고기의 13%가 식중독균 살모넬라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살모넬라로 인해 매년 130만명이 식중독에 걸려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며 5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관심과학연구센터(CSPI)가 연방농무부의 자료를 인용,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터키의 살모넬라 감염율은 13%로, 날 닭고기의 9%, 간 쇠고기의 3%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농무부는 43개 정육 포장 출하공장을 대상으로 2,200마리의 칠면조 고기를 검사한 결과, 한 곳에서는 50%가 살모넬라에 감염돼 있는 경우도 발견되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터키는 화씨 180도 이상의 온도로 요리하면 모두 살균되기 때문에 요리된 칠면조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칠면조 공급업자들의 모임인 미 터키연맹(NTF)은 최근 살모넬라의 감염율이 3년전의 19.4%에 비해 30%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터키 전문 요리사들은 요리할 때 칠면조 위장에 스터핑을 넣는 것보다는 별도의 팬에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이 고기를 조리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세제로 손과 조리용 온도계 및 식기류를 씻을 것을 당부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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