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수감사절 경기가 당초 예상을 웃돌아 미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수감사절 후 전국의 상가나 백화점을 찾은 샤핑객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으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전역의 샤핑객을 집계하는 시카고의 RCT 시스템스는 지난 23일의 경우 상가 방문객은 6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가 감소했고 백화점 방문객은 8,310만명에서 7,270만명으로 12.4%가 줄었다고 잠정집계했다.

그러나 전국 2만7,000여 상점에서 고객이 대금으로 지급한 수표를 토대로 매출 실적을 집계하는 휴스턴의 텔리첵은 이날 매출 실적이 지난해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에 비해 2.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추수감사절이 예년보다 빠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