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LA총영사관 감사를 시작한 외교통상부 감사팀은 "중국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부처별 업무협력을 철저히 하라"고 총영사관에 지시했다. 신성오 전 외통부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감사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시작된 총영사관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이같이 지시한 뒤 "이번 감사를 자국민 보호 등 영사관의 기본업무를 재점검하고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확실하고 정확하게 감사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감사팀은 오는 29일까지 나흘 동안 민원, 정무, 회계, 교육, 경제 등 일반 업무분야와 자국민보호 및 동포사회 관련업무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방침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3년마다 실시되는 정기감사이지만 중국사태 때문에 과거에 비해 강도 높은 감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통부는 당초 LA를 제외한 중남미 3개국 공관 등을 순회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 갑자기 일정을 변경, 총영사관 감사를 일정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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