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부에나 팍에서 집에서 잠자던 70대의 한인할머니가 흑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관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범죄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할머니 성폭행
추수감사절인 지난 22일 새벽 1시께 부에나팍시 9,600 블럭 마운트 버나드 스트릿에 있는 한인가정집에 20대 흑인남자가 방 창문을 통해 침입, 잠자던 72세 한인할머니를 성폭행한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이 할머니는 인근 UCI 메디칼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범인은 방 창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틈타 안으로 침입했으며 집에서 털린 물건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작성한 범인의 몽타주를 언론에 배포하고 사건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토대로 범인검거에 나섰다.
■한인가정집 한인강도
26일 아침 7시30분께 다이아몬드바 2만3,000 블럭 리틀퀘일 드라이브에 있는 한인가정집에 40대로 추정되는 한인 권총강도가 침입, 집주인 장모(41·여)씨와 8세난 아들을 끈으로 묶고 테이프로 눈을 가린 뒤 피해자로부터 현찰 2,900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장씨는 이날 아침 두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뒷마당쪽 문을 뜯고 집안에 들어와 있던 강도와 마주쳤는데 범인은 장씨에게 총을 겨누며 한국어로 "손들어"라고 말한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인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렸으며 청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타운아파트 주차장 강도
26일 새벽 2시께 LA한인타운 800 블럭 페도라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모(53)씨가 2인조 히스패닉 권총강도에게 흉기로 머리를 폭행당하고 4,000여달러어치의 금품을 강탈당했다. 강도들은 외출했다가 돌아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던 김씨에게 다가와 흉기로 뒷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힌 후 현찰 2,000달러와 2,000달러 상당의 반지를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범인들은 30세 전후의 나이에 키 5피트9인치, 몸무게 180~185파운드의 체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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