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더 이상 한 치의 땅도 내주지말고 항전하라고 탈레반군에 촉구했다고 N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NBC는 오마르가 하루전 미군이 B-1B폭격기와 F-16전폭기들을 동원해 칸다하르에 있는 탈레반군 사령부를 강타했음에도 건재를 과시하듯 무선통신으로 탈레반군 병사들에게 "이번 전쟁은 부족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슬람의 문제"라고 다시 강조하면서 결사항전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아프간 전쟁의 초점이 주요 전략요충지의 점령에서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파괴하는 것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앙정보국(CIA)은 마자르 이 샤리프 외곽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난 무장난동 사건으로 CIA 요원 쟈니 스팬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스팬은 아프간 전쟁에서 발생한 미국측 전사자 1호로 기록됐다.
칸다하르와 파키스탄 국경 사이에 있는 타크테흐 폴에서는 반탈레반 파슈튠족이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생포한 탈레반군 약 160명을 집단처형했다고 파슈툰족의 한 고위 지휘관이 밝혔다. 이 지휘관은 파슈툰족 전사 5-6명이 경기관총으로 포로들을 난사했으며 처형된 포로 가운데는 파키스탄 출신 의용군도 있었다면서 미군 7-8명이 이를 제지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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