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주민 6.3%, 전국 7위...족외혼에 관용 분위기
워싱턴 주내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하나인 타코마 시가 복합인종(혼혈) 거주자 비율 면에서 전국 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은 워싱턴주를 포함한 서부지역은 6백8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미 전국의 전체 혼혈인 가운데 40%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코마시는 전체 주민 19만3천여명의 6.3%인 1만2천명이 혼혈인으로 조사돼 전국의 인구 10만 이상 도시 가운데 복합인종 비율 면에서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하와이의 호놀룰루로 15%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타코마가 비교적 관용적인 분위기의 도시인데다 대규모 군기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타코마에는 맥코드 공군기지, 포트 루이스 및 마디간 육군의료센터 등 많은 군부대와 관계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주둔했던 많은 군인들이 현지여성들과 결혼 후 귀국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도 타코마의 혼혈인 증가에 한 요인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에버그린대학의 조이 하디만 학장은“상당수의 퇴역군인들이 타코마에 거주하고있어 대체로 혼혈인 가정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디만은 서부는 동부지역보다 인종간 결혼에 관용적이라며“이곳에서는 족외혼을 이상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많은 혼혈인들이 타코마에 잔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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