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설이 잘 돼 있는 윌셔가의 오피스 건물들도 벽을 뚫고, 지붕을 타고 침입하는 좀도둑들에게는 속수무책이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5일 밤 3500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오피스건물 2층의 한인운영 사무실에 도둑이 벽을 뚫고 들어가 7,000달러 어치의 컴퓨터 장비를 훔쳐갔다. 23∼26일 새벽에는 3450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건물 10층의 오모(36)씨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컴퓨터와 팩스 등 2,600달러 어치의 물건을 훔쳐갔다. 오씨는 이번을 포함, 최근에만 세 차례 도둑을 맞았다.
이에 앞서 20일 밤 라브레아와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한인 의료 사무실에도 도둑이 들어와 컴퓨터 용품 등 1만6,000달러 어치를 훔쳐 갔으며 16일 밤에는 3000 블럭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한인 상점에 도둑이 천장을 통해 침입, 현찰과 옷가지 등 2,500달러 어치 털어 달아났다.
이밖에 3200 블럭 6가에 있는 C식당에도 21일 밤 도둑이 들어와 VCR과 옷가지 등 1,2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갔으며 18일 밤 2000 블럭 8가에 있는 G교회도 VCR등 교회 집기를 털렸다.
LAPD 관계자는 "좀도둑들이 훔친 컴퓨터 장비와 전자제품들은 장물아비에게 넘겨져 암거래되고 있다"며 "대형 오피스 건물에 입주해 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경비관리 회사들과 협조해 연말 방범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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