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에 대한 LA시 검찰의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록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검찰 내에 ‘아동학대 전담반’(Child Abuse Unit) 신설을 발표했다. 아동학대 전담반은 앞으로 LA 시내에서 관계당국에 보고되는 모든 경범 아동학대 케이스에 대한 자료를 LA카운티 아동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를 검토한 뒤 처벌할 근거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기소할 방침이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아동학대를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아동학대가 중범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검찰이 적극적으로 개입, 이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카운티 아동국은 전체 경범 아동학대 케이스의 5%에 해당하는 4,000~5,000여건만을 매년 시검찰에 보고해 왔는데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이를 시정할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보고되는 모든 경범 케이스를 시검찰에 의무적으로 송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검찰은 예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5만7,000여건에 달하는 경범 아동학대 케이스를 매년 처리하게 됐다. 시검찰은 아동학대 케이스를 전담할 검사를 증원하고 사무실 장비를 늘리기 위해 시정부에 300여만달러의 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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