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상대적으로 짧고 미약한 경기침체(리세션)기로 진입함에 따라 고수익 정크본드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푸트남투신운용의 수석이사인 캐빈 코닌은 "199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채권부도율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하는 상황이 혼재되면서 고수익정크본드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코닌은 또 "현시점은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상당히 안정된 상황에서 정크본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정크본드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5.3%로 국채펀드의 7.3%에 못 미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확인됐다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12월들어 수익률의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정크본드 시장이 광범위한 기업들을 상대로 형성된 시장이란 점을 고려해 해당 업종이나 회사의 신용등급에 따라 펀드를 분류해 볼 때 이미 국채펀드의 수익률을 압도한 경우도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기업 정크본드펀드 수익률이 8.9%를 기록했으며 제지와 소비재 정크본드펀드의 경우에도 각각 11.2%, 11.7%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정보통신과 섬유의류업종은 각각 마이너스 28.5%, 20.7%라는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용등급에서는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BB등급 이상의 정크본드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12.4%를 기록한 반면 B-등급 이하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1.5%, C-등급이하는 수익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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