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팔라마수퍼마켓 앞에서는 한인 구세군 박혁락,박주희씨 사관부부가 연말 자선남비 모금 활동을 벌인다.구세군 자선남비 활동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성탄시즌만 되면 거리에서 볼수 있는 하나의 풍경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막상 구세군 자선남비가 어떻게 해서 유래되었는지는 모르는 한인들이 많다.이와 관련 한인 구세군 박혁락,박주희씨 부부가 전하는 유래를 옮겨본다.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큰 재해가 발생해 헐벗은 주민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배를 타고 왔다가 샌프란시스코에 발이 묶인 피해 선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한 구세군 사관이 커다란 솥에 따뜻한 수프를 끓여 샌프란시스코 부둣가로 가서 헐벗고 굶주린 선원들과 주민들에게 수프를 나누어주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솥의 수프는 바닥이 나고 말았다.
아직도 굶주린 선원들이 많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솥이 바닥을 보이자 이 구세군은 비어있는 솥을 들고 거리를 다니면서 ‘이 솥에서 수프가 계속 끓도록 합시다’라고 호소하면서 모금활동을 벌이게 되었다는데 주민들이 이에 감동, 얼마 지나지 않아 굶주린 선원들과 주민들에게 충분히 수프를 끓여먹일수 있을 정도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오늘날의 구세군 자선남비 활동은 여기에서부터 유래되었으며 그뒤로 미국은 물론 한국등 세계의 약1백여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딸랑딸랑’하는 종소리와 함께 구세군 자선남비 모금 풍경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선남비와 그 종소리는 연말시즌 불우이웃을 돕는 훈훈한 이웃들의 온정을 상징하면서 하나의 ‘거리의 따뜻한 정취’로 정착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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