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LA총영사관 민원실이 현재의 2층에서 1층 퍼시픽유니온뱅크 자리로 옮겨진다.

LA총영사관은 30일 방문민원인 수와 업무량에 비해 현재의 민원실이 비좁다는 지적에 따라 같은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 퍼시픽유니온뱅크 자리로 민원실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은행측과 이 같은 사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또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에서 실시 중인 순회영사업무를 다른 원거리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달 26일∼29일 총영사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외교통상부 감사단은 ‘민원인의 편의를 감안할 때 현재의 민원실을 1층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원격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민원제일주의’ 행정을 펼칠 것을 총영사관측에 주문했다.

감사단은 이 밖에 남가주 한국학원, SAT II 한국어진흥재단, 한국교육원 등 한국정부예산이 투입된 사업들과 자국민 보호업무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고 총영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콘텐츠 보완과 민원시설 개선 등을 보완사항으로 지적했다.

<하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