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소재 초등학교가 악마주의와 신비주의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3학년의 필독서(required reading)로 선정,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의 여류작가 J.K. 로울링이 쓴 4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편인 ‘마법사의 돌’은 영화로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토라 초등학교의 테레사 존슨 교장은 "어린이들이 큰 흥미를 갖고 있는 ‘마법사의 돌’을 3학년 상급 독서 대상자들의 필독서로 선정한 것은 이들의 독서 동기를 유발하고 이해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보드진의 승인을 얻어 부교재로 30권의 책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왜 하필이면 ‘해리 포터’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타니즘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몇몇 학교들이 도서관 비치 도서 명단에서 제외시킨 ‘해리 포터’를 필독서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는 반응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년 전에도 무어파크 초등하교 4학년 담당교사가 수업중 ‘해리 포터’를 교실에서 읽어준 것과 관련, 학부모가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했고, 결국 문제의 학생은 타 학교로 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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