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오폭으로 미군 3명과 반군 5명이 숨지고 양측에서 약 40명이 부상당했다고 미국방부가 5일 발표했다.
NBC방송은 하루전 아프간 과도정부 총리로 지명된 하미드 카르자이도 이날 미군의 오폭으로 생명을 잃을뻔 했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으며 이와는 다른 미군의 공습에 의해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한 명이 폭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명의 미군 부상자도 발생시킨 이날 오폭은 새벽 0시30분께 칸다하르 일대에서 일어났다. 이날 칸다하르 북쪽 상공에서 미공군 B-52폭격기가 투하한 2,000파운드짜리 폭탄 한발은 표적을 빗나가 미군 특수부대와 카르자이가 이끄는 반군의 합동작전 지역으로부터 100야드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자신과 탈레반 고위 지도자들의 사면을 조건으로 칸다하르를 넘기기로 항복조건에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6일 보도했다.
카르자이는 "오마르가 5-6일전 자신과 탈레반 고위 지도자들을 죽이거나 기소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항복교섭을 해왔다"고 밝혔다.
카르자이는 오마르의 요청을 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오마르의 조건이 신속한 권력이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에 가까운 한 탈레반 고위 지도자는 카르자이가 이미 오마르의 조건을 수락했다면서 오마르가 수일내에 칸다하르를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