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외 친북조직 구축사업을 전담하며 미국도 수차례 방문한 바 있는 전경남(60)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설이 나돌아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과 관련 있는 해외동포 대부분을 관리하는 전 부위원장의 숙청 사유에 대해 한 소식통은 미국과 일본에서 조직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분파주의’를 저지른 것으로 지적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미동포서부연합회 현준기 회장은 "그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시대적 변화에 맞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세대를 적극 기용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것이 전 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북한을 다녀온 인사의 말만으로 이를 확신하기에는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맡고 있는 전 부위원장은 지난 2월5일 예술단을 이끌고 LA와 뉴욕 등을 순회하는 첫 공연을 성사시켜 미주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