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이 성룡과 파트너가 된다.

이수영은 내년 초 발매 예정인 홍콩 스타 성룡의 듀엣곡 파트너로 낙점돼, 성룡측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수영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성룡과 함께 뮤직비디오와 노래 녹음을 할 예정이다.

성룡은 이번 앨범에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정상급 여자 가수와 듀엣곡을 삽입시킨다는 계획 아래 한국 대표 가수로 이수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노래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수영 음색의 특징을 살려 애절한 발라드 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래말은 만다린어.

성룡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수영은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 노래한다는 것은 영광이다. 만다린어 발음이 조금 걱정되지만 멋진 화음을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영과 성룡이 함께 부르는 듀엣곡이 삽입된 앨범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화교권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동시 발매된다.

이수영은 이를 계기로 중국어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 <아이 빌리브>의 히트로 이미 화교권에 목소리를 알린 이수영은 내년 1~2월 동안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인다. 이수영의 화교권 프로모션은 홍콩의 스타이스트사에서 맡아 진행한다.

한편 이수영은 오는 11일 홍콩 TVBB 연말 노래 시상식에 초청받아 노래를 부른다. 한국 가수로는 이수영이 처음으로 TVBB 시상식 무대에 선다.

시상식에는 여명 곽부성 양조위 유덕화 장학우 코코리 장백지 등 중화권 최고 인기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올 최고의 가수를 뽑게 된다. 시상식은 홍콩의 주요 방송사인 TVBB와 ATV가 중국권과 미주 지역등에 위성 생방송된다.

이수영은 이 자리에서 <아이 빌리브> <굿바이 마이 러브> <네버 어게인> 등을 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