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보차 방미중인 이연택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미국팀이 테러 목표가 될 가능성과 관련“안전대책기구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주한미군등과 긴밀한 협력체계속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테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같은 조에 편성된 한-미 축구 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른데 대해“양국 모두 좋은 성적으로 16강에 진출, 21세기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일본 국왕이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정상 초청 건은 정부간 논의사안"이라며 직답을 회피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 비해 공동 개최국으로서 해외 홍보가 뒤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에“본선 조 추첨행사로 (홍보 부족이라는) 우려가 많이 해소된 것같다"면서“한미 양국이 같은 조에 편성된 데다 국가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려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이미지 홍보와 관련 이 위원장은“월드컵 개막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는 전통문화와 함께 정보화 강국, 패션과 대중 가요가 인기있고 발달한 미래지향적 국가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미주동포들을 비롯한 월드컵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에 대해서는“418개의 현대적 호텔에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완비했으며 한국 문화체험을 원하면 불교 사찰에서도 묵을 수도 있다"면서 미주동포들이 월드컵 대회 기간중 모국을 꼭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 5월31일 개막하는 월드컵 축구대회 준비상황과 운영방법에 대해 설명한 이 위원장의 기자회견장에는 그러나 몇몇 한국 특파원들외에 외신기자로는 일본 교토통신과 닛폰(일본) TV만 참석, 회견준비를 도운 주미 대사관측을 당황케 했다.
6일 워싱턴에 도착한 이 위원장은 앞서 LA, 뉴욕을 거쳤으며 7일 시카고로 이동, 월드컵 후원회 발대식에 참가한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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