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빵맛과 떡맛이 잇달아 LA로 진출한다. 14일 아침 7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첫 빵을 구워낸 ‘케익하우스 윈’(대표 김혜덕)은 서울의 청담, 논현, 압구정등에서 성업중인 체인 베이커리점. LA가 6호점인 셈이다. 갤러리아마켓 입구에 자리잡은 ‘윈’의 바로 옆에는 서울의 유명떡집이라는 ‘호원당’ LA점도 자리잡았다.
‘윈’의 김혜덕 사장은 LA를 찾은 이유에 대해 "세련되게 변화한 한국의 빵 문화에 미국의 맛을 접목시켜 새 메뉴를 개척하고 싶었다"고 한다. 17년 외길로 빵을 구워온 그는 일본 유학에서 제빵기술을 배웠고, 빵의 본고장 서양에서 ‘윈’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빵은 빨리 변하면서 새 입맛을 창조하기 때문에 ‘패션’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첨단 빵공장을 갖춘 ‘윈’은 아침 7시 따끈따끈한 첫 빵부터 밤 10시까지 150여종의 빵과 쿠키, 케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일주일 전부터 기계를 시험 가동한다고 달짝 구수한 빵 냄새를 피워대 갤러리아를 찾은 샤핑객중에는 호기심에 기웃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인삼대추빵’ 등 동양적 향미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는 ‘윈’의 빵맛이 이곳 한인들의 미각을 다양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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