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제, 내년도 3.1% 축소될 전망
지난 9월11일 테러 참사 여파로 뉴욕시의 GCP(Gross City Product)가 내년에는 3.1% 축소될 것으로 앨런 헤베시 뉴욕시 감사원장이 전망했다.
뉴욕시의 GCP는 작년에 5.2% 성장하였으나 올해는 1.4%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의 성장률은 연간평균으로 산출한 3/4분기의 2% 감소율을 반영한 것이다.
테러참사 이전에도 뉴욕시의 일자리는 매우 낮게 증가하고 있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4만1,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0만3,200개보다 59.7%가 감소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더군다나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붕괴 이후에는 인근 오피스 빌딩들이 문을 닫는 등 10월에만 7만9,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된 것이며 전국적으로 0.3% 감소에 비해 5배 이상 대폭 감소한 것이다.
한편 뉴욕시의 경제가 약해지면서 시정부의 예산 운영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1 회계연도(6월30일 마감)에 세금 수입은 재산세가 4.7%, 비재산세는 4%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 4.2% 늘어났으나 2002년 회계연도에는 세수가 7.1% 또는 16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의 예상치 보다 두 배 이상의 감소한 것이다.
특히 테러 이후 뉴욕시가 세수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던 금융회사들이 뉴욕시를 빠져 나가고 있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뉴욕 메트로폴리탄지역의 금융서비스회사들이 수익악화로 고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주택가격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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