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 집안 거실에 세워 두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는 미국 가정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노천 임시시장에서 생나무를 고르고 배달해 와서 전구를 켜고 방울과 갈란드를 걸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들거나 그려온 온갖 장식품을 거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는 시작된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마저도 짐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가짜 플래스틱 크리스마스 트리. 해마다 생나무를 사러 가고 옮기는 수고 없이 클로짓이나 창고에서 꺼내 설치하면 되니까.
올해부터는 여기에서 한발 더 진보, 이미 전구에 라이트, 심지어 바비 인형까지 장식된 ‘완전 장식된 조립 크리스마스 트리’가 선보이고 있다.
장식도 주제별로 디즈니 혹은 해리 포터식으로 되어 있고 박스에서 꺼내 우산처럼 펴기만 하면 된다. 이미 완전히 장식된 나무를 박스에서 꺼내 플러그를 꽂으면 반짝이는 전구들이 켜지고 장식품이 돌아가기도 해 짧은 시간 내에 큰 수고 없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 그러나 가격은 일반 생나무나 플래스틱 나무보다 비싸서 가정용은 10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성당 천장높이 등 대형은 1만5,000달러에 호가하는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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