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한인 이민은 1960년대 초 맥길대 유학생 20여명을 시작으로 80년대 들어 투자이민으로 많이 왔다. 현재 몬트리올 한인 인구는 유학생 1,000명을 포함, 4,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김덕휘(57)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똘똘 뭉쳐 산다. 영어권에 접해 있었던 이민자들이 갑작스런 프랑스 문화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민족의 동질성 확보를 위해 한국어교육도 열심히 하고 있다.
8·15 경축 교민체육대회에는 무려 2,000여명이 참가하고 신년 하례회, 3·1절 기념식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다. 몬트리올 한인사회는 이민자들을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불어학교도 운영하고 취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민정착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김덕휘 한인회장은 "이곳은 일부 사회주의 체제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일하면 여유 있는 삶은 보장합니다. 그런데 불어권이 우세하다보니 젊은이들이 자꾸 떠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이곳에 교육을 받으면 불어와 영어, 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일부러 이곳을 찾는 한인도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최초의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담임 우종철)를 중심으로 11개 한인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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