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희망찬 새해아침이 밝았습니다.
21세기의 초입인 2001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특히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경악케 한 9.11 테러사태로 말미암아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난이 하와이까지 영향을 미쳐 어려운 가운데 세모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하지만 그 어려움속에서도 우리 한인동포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역사회의 고통에 동참하는 뜻을 보여준 정성은 참으로 값지고 귀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금년에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행사가 1월12일 코리언 페스티벌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이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포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민100주년 행사는 준비하는 몇몇 분들만의 일이 아니고 우리 동포 모두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민100주년 행사를 통해서 하와이 지역사회에 우리의 정체를 알리고 2세, 3세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심어줄수 있도록 동포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망의 2002년 한해도 동포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위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주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 이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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