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문제 전년비 30% 이상 증가
▶ 가정문제연구소 조사
자녀들의 탈선 및 등교 거부 등으로 상담소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지난 한해 접수한 총 상담건수 1,604건을 분석한 결과, 등교 거부 및 도벽, 부모와의 갈등, 가출 또는 외박 등 자녀 문제와 관련해 상담소를 찾은 경우가 총 335건으로 전년(249건)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통계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들이 조직범죄에 연루되거나 교우관계 및 학업부담으로 인해 등교를 거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백화점·의류점 등에서의 상습도벽과 가출·외박으로 인한 상담 역시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 레지나 김 소장은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자녀 탈선은 부모와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한인 부모들은 가정에서 자신들이 하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또 “한인 학생들이 인터넷 음란물, 도박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채팅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탈선을 하는 사례가 접수된 상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자녀의 컴퓨터 사용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정문제연구소에 지난 한해 접수된 상담은 전년(총 1631건)에 비해 2%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접수된 상담 중 부부문제 및 가정불화, 재산문제 등이 8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문제 335건, 보건상담 223건, 구인구직 관련문제 40건, 기타 175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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