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 후 함께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성공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1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대회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부터 2019년 프랑스,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에 이어 2027년 브라질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권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이날 신상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은 손화연(강진SWANS), 박수정(AC밀란 위민)이 맡았고, 미드필더진에는 지소연(수원FC위민), 문은주(화천KSPO), 최유리(수원FC위민), 김신지(레인저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장슬기(경주한수원), 노진영(문경상무),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혜리(수원FC위민)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다. 전반 9분 최유리의 패스를 받은 손화연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20분 주장 고유진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수정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27분에는 지소연이 문은주와 환상적인 패스워크를 선보인 뒤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공세는 막판까지 이어졌다. 40분 이은영이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은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슬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6-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리그에서 이란과 필리핀을 꺾고 개최국 호주와 비기며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승으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제패에 이어 이제는 역사적인 아시안컵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신상우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일본과 필리핀 맞대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일본의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의 승리가 점쳐지는 만큼 결승행 한일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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