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신임시장이 재정난 해결의 한 방법으로 두 딸에게 각각 연간 1달러의 임금을 지불하며 뉴욕시 직원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혀 뉴욕시 공정관리위원회와 첫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뉴욕포스트 4일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은 컬럼비아 대학원과 프린스턴대학을 각각 졸업한 두 딸 티븐과 에마씨를 뉴욕시 직원으로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블루버그 시장은 두 딸이 일할 부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고용이 뉴욕시 재정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시청 관례상 가까운 친인척을 관직에 고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뉴욕시 공정관리위원회는 배우자, 가족 파트너, 자녀, 부모, 형제나 자매 등 가까운 친인척을 고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공정관리위원회는 "블룸버그 시장 자녀의 뉴욕시 직원 고용에 대한 불평이 접수되면 바로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무보수 직원 고용이 개인적인 편리를 위한 것으로 판정나면 자녀의 고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티븐과 에마씨는 지난해 블룸버그 선거 캠프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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