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등을 근거로 미국 경제가 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중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금리의 인상폭과 시기만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11차례에 걸쳐 4.75% 포인트나 인하된 연방기금금리가 근래 최저치인 연 1.75%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금리인상에 대비, 투자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채권 딜러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 자금시장에선 여유자금이 풍부하지만 돈은 3개월 짜리 단기상품에만 몰리고 있다. FRB의 정책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말 정례 모임 때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이나 인플레이션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중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리의 인상폭과 관련, 분석가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뱅크 원 캐피털의 경제학자 앤서니 캐리다키스가 연말에 연방금리가 2.75%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한데 반해 뱅크 오브 어메리카(BOA) 증권의 믹키 레비는 4%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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