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포밍 론의 상한선이 올해부터 대폭 오른 것도 올해 한인 융자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 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이자율을 이용한 재융자 바람이 지난해에 이어 올 초에도 또 한 차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주택 구입시나 소유주택의 모기지 재융자시 고액의 융자인 점보론과 구분돼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는 컨포밍 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도액이 27만5,000달러였으나 새해부터 30만7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27만5,000달러∼30만700달러 사이의 모기지 융자를 갖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재융자를 할 경우 그동안 속해있던 점보 론에서 컨포밍 론으로 새롭게 분류돼 이자율이 적어도 0.375%에서 많게는 0.75%까지도 낮게 적용 받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컨포밍 론의 한도액인 30만700달러를 조금 넘는 융자를 갖고 있던 주택 소유주들도 컨포밍 론의 이자율 혜택을 받기 위해 돈을 약간 더 지불하고서라도 융자액을 30만700에 맞추는등 재융자를 통한 비용절약에 나서고 있다.
퍼시픽 유니온 뱅크의 자넷 마 주택융자부장은 "그동안 이자율 때문에 망설이고 재융자를 보류하고 있던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재융자를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융자액이 30만 달러가 약간 넘는 경우 돈을 지불해 융자액을 낮춰 새로운 컨포밍 론의 한도액에 맞추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인터스테이트 렌딩사의 레이먼드 탁씨는 "샌디에고에 있는 한 고객은 한도액이 높아진 컨포밍 론의 혜택을 받기 위해 1만달러를 더 내고 30만700달러 미만의 액수로 재융자를 해 이자율의 낮춘 경우"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컨포밍 론의 한도액이 또 한차례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재융자 조건은 계속 유리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재융자의 경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반면 수 천달러에 달하는 융자비용이 뒤따르게 되므로 자신의 거주 계획등과 비교해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하며 만약 재융자를 결심했다면 서둘러 준비할 필요한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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