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항공주가 곧 급격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기회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 연료비용 인하, 승객증가 등의 요인이 항공업체에 대한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9.11테러 후 호텔이나 카지노 등 다른 여행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항공주는 아직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항공업체들의 재정 상황과 심리적인 불안요인이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항공주의 강세는 사상 최악의 해였던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지난 한해 동안 UAL은 65%, AMR은 43%, 콘티넨탈 항공은 49%, 델타에어라인은 42% 나 급락했다.
지난해 마지막 석달간의 급등으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는 있다. 지난해 4분기 AMR은 17%, 콘티넨탈항공은 75%, 노스웨스트 항공은 38%,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2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항공주에 기대를 거는 요인 중에 하나는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 기업들이 여행 예산을 늘리고 개인들도 여행 횟수를 늘릴 것이라는 점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료비용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플레인 비즈니스닷컴의 홀리 헤지먼 연구원은 "연료비용 감소가 항공주 급등 전망에 중요한 요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인들이 항공기 이용을 늘리고 있다. 아직까지 전년동기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11월과 12월 월간 기준으로 항공기 이용객수가 증가했다.
주요 항공업체들은 9.11테러 이전에도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관련주가 다소 위험 부담을 안고 있지만 그만큼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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