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 필리핀에서 개발한 교육상품이 LA에 진출, 히스패닉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석고 조형물에 색칠을 해 완성품을 만드는 어린이 교육상품 ‘렛츠 페인트’(Let’s paint)가 곧 화제의 업체로 괌등 미주에서 15년간 살다 필리핀에서 현지 한인파트너와 함께 이 사업을 시작한 이종호사장은 미주 진출과 함께 한인시장을 젖혀 두고 바로 남가주 히스패닉 시장을 파고 들기로 했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개발된 ‘렛츠 페인트’는 종교적 디자인이 많아 한인보다는 종교가 같고 장식품을 좋아하며 낙천적인 남미 민족의 성향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발과 동시에 필리핀의 히트상품이 되었다는 ‘렛츠 페인트’는 마닐라의 공장에서 만든 석고 조형물에다 한국산 포스터 컬러를 수입, 올 상반기에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5개 정도의 직영점과 대리점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서 유행했던 지점토나 미국의 ‘칼라 미 마인’ 등과 유사한 개념의 상품이나 이들보다 작업 과정이 쉽고 가격이 저렴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마음에 드는 석고 조형물을 골라 직접 포스터 칼라를 입히고 광택제를 입혀 장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완성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자녀들의 색채감각과 창의력도 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 천사, 어린이, 시계, 액자 등 500여종의 캐릭터 외에 매달 약 20∼30여종의 신제품을 개발한다고 한다. 98년 설립된 ‘렛츠 페인트’는 필리핀의 대형 백화점등에 17개 직영점과 동남아 일대에 30개 대리점등 점포망만 50여개에 이른다.
이종호사장은 "방학 때마다 PC방에 나홀로 남는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으며 대리점은 소자본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213)385-4800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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