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재채기 나는 감기의 계절. 아직 뾰족한 묘약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인류는 수백년 동안 꽃의 액기스, 식물의 뿌리, 기름, 식품 등으로 감기증상을 완화시키고 달래 왔다. 현대의학이나 실험으로도 검증된 감기를 다스리는 대체의학을 소개한다.

˙이치나시아(echinacea)-약초 감기약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건강식품점이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다. 데이지꽃 같은 식물을 말려서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캡슐, 타블릿 등으로 나와 있다. 저항력을 길러줘 초기에 먹으면 감기나 독감 증상이 급격히 완화된다.

식사와 함께 하루 2알씩 물과 함께 복용한다. 여러 브랜드가 많이 나와 있으므로 유효기간을 잘 살피고 잘 봉해진 것으로 매입하되 임신부 등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애스트라갈러스(astragalus)-중국에서 전래되어 온 약초 뿌리이다. 세포의 단백질 인터페론을 생성하고 저항력을 높여준다. 캡슐과, 물약, 차로 나와 있다.

˙아연(zinc)-콧물이 나는 초기증상 때 사용하면 감기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스프레이와 젤이 효과적이며 감귤류나 소다를 마신 후 30분 이내에 사용하면 약효가 없다. 5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유칼립터스, 박하, 차나무 기름-액기스나 기름을 가슴에 바르고 문지르면 감기로 인한 답답함이 완화된다.

˙침이나 한방요법-감기로 인한 두통, 코 막힘에 효과가 있으나 검증된 침술사를 찾아야 한다. ˙마늘-항생제 효과가 있다. 오일, 캡슐, 타블릿으로 나와 있지만 생으로 먹어도 된다. 감기 초기 혹은 정기적으로 먹으면 감기와 독감예방에 주효하다. 마늘성분은 또 피돌기, 소화,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엘더베리 차-가루와 캡슐로 나와 있는 오랜 감기 완화제로 유명하다. 차로 마시면 따뜻한 온기와 습기로 효과가 배가된다.

˙닭고기 수프-기관지 윗부분 감염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아스피린이나 샐릭레이트는 18세 미만 감기환자에게는 위험하다. 비타민 C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고 있다. 항생제는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을 뿐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