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향후 10년 내에 5개 공장을 폐쇄하고 3만5,000명을 감원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포드의 CEO 윌리엄 클래이 포드 주니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생산규모를 570만대에서 480만대로 줄이면서 4·4분기 41억달러의 비용이 부담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연봉을 보류하고 다만 스톡 옵션분만 지급 받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92년이래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기록했으며 미국내 자동차 판매도 GM, 도요타 등에 밀려 5.5% 감소했다.
창업자의 손자로 지난 10월 자크 나세르를 몰아내고 CEO에 오른 윌리엄 포드는 이와 관련 "우리는 극심한 방황을 경험했고 그 대가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분기 배당금을 주당 10센트로 감축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번째 감축이다. 포드는 현재 현금 비중을 늘리고 수익성을 재고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는 지난 4·4분기 주당 15센트, 3·4분기에는 주당 30센트를 지급했다.
올 1·4분기 배당금은 오는 3월1일 지급될 예정이다.
리먼 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닉 로바카로는 "포드는 현재 현금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이번 배당금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가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드는 지난 3·4분기 배당금 지급을 위해 21억7,000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주당 1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포드의 부담은 7억2,600만달러로 줄어든다.
포드는 또 최소 10억달러의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포드의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닉 쉴레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1년간 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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