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각종 은퇴연금 플랜의 최고 적립 한도액이 증가하는 등 수혜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업계와 한인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경제개발 및 세금감면법(ECTRRA)’에 따라 변경된 은퇴연금 플랜들의 조건은 이미 대부분 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4월경 주 의회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통과가 예상돼 금년부터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액사(AXA)의 앨버트 김 재정상담가는 "캘리포니아 의회에서도 이같은 연방정부의 방침을 수용할 것이 확실해 올해부터 은퇴연금 플랜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어 홍보책자 제작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세미나등 마케팅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내용들을 보면 개인 은퇴연금인 IRA와 로스(Roth) IRA의 경우 연간 최고 적립액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2,000달러였던 것이 금년에는 3,000달러로 50%가 늘어난다. 뿐만아니라 50세이상인 경우 연 500달러까지 추가 적립(Catch-Up)이 가능해진다.
직장 은퇴연금인 401(k)는 최고 적립 한도액이 1만500달러에서 1만1,000달러로 상향조정되고 역시 추가적립 금액 제도가 생겨 50세이상 이면 연 1,0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다.
종업원 수가 많지 않은 중소규모 비즈니스에게 적합한 약식 은퇴연금 제도들도 혜택 범위가 늘어났다. 관리비용이 저렴하고 감사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한 심플(SIMPLE) 플랜은 직원의 적립 한도액이 2001년 6,500달러에서 2002년에는 7,000달러로 상향조정되고 추가 적립금액 500달러가 가능하게 된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 은퇴연금(Education IRA)은 연 적립액이 500달러에서 금년부터는 2,000달러로 무려 4배가 늘어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소득도 연 16만달러에서 22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은퇴연금의 수혜폭이 늘어나게 되자 액사, 찰스 슈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등 대형 재정전문 회사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한인시장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앨런 김 재정상담가는 "새로 개정된 은퇴연금 제도의 마케팅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등 각종 판촉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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