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및 인근 경제의 재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기관이 14일 공식 출범했다.김준문(전 LA시장 보좌관)씨를 위원장으로 로라 전(건강정보센터소장)씨등 4명의 한인이 포함된 ‘할리-몬트 CEDS 위원회’는 타운인근 저소득층 밀집지의 경제 활성 방안을 모색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타운내 한 교회에서 열린 첫 모임에서 연방 상무부 경제개발국(EDA) 경제담당관 윌프레드 마샬은 "타운 경제발전을 위한 각종 정부 보조금이 있으나 커뮤니티가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 보조금들이 커뮤니티 경제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DA는 저소득층 밀집지 개발을 목적으로 커뮤니티내 자문기구(CEDS 위원회) 결성을 후원해주고 이들이 지역 비영리 단체 또는 개발업자들에게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 접목 시켜주는 교량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남가주에는 30개 CEDS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LA에만도 8개가 있으나 한인타운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할리-몬트 CEDS 위원회’는 할리웃, 110번 프리웨이, 10번 프리웨이, 라시에네가를 연결하는 지역을 주 대상으로 한다. 위원회는 비영리 단체 또는 시정부, 개발업자들의 샤핑몰, 오피스 신축 등의 상업 및 공장 건물의 개발을 촉구해 이들 낙후된 지역의 고용 창출, 소득 증대, 지역 환경 개선 등의 경제적 붐을 유도하고 이들이 연방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준문 위원장은 "지역개발을 통한 고용창출, 수입증대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단체, 기관 등에 이를 소개해주고 정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일을 할 것"이라며 "안내와 서류작성은 물론이고 비영리 단체로 직접 등록해 타운 개발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뿐 아니라 태국, 아르메니안 커뮤니티의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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