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리콘 밸리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인적 손실을 겪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견뎌야했지만 경기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다시 생산성을 되찾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진단했다.

실리콘 밸리 네트웍인 조인트 벤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기술 밴드인 실리콘 밸리에서 지난해 전체 인력의 1.8%에 해당하는 2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1인당 임금은 지난 93년이래 처음으로 5만7,4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동시에 생산성의 척도가 되는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는 4.6% 늘어난 17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 평균 1인당 부가가치는 56만 달러였다.

캘리포니아 경제 연구센터의 지역 이코노미스트 스티브 레비는 "지금 실리콘 밸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단지 순환적인 변동에 지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베이 에어리어 카운슬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경제는 올해 연율로 4.2~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생산성 성장 가능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이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