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새해부터 시작된 랠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다우지수가 다시 1만 포인트선 아래로 내려갔다.
그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미 경제는 상당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상당수 장애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심각한 위험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매 모호한 구름잡기 발언으로 유명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성 언급으로 인해 경기회복 가능성을 그린그펀 의장의 입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기업수익과 설비투자가 아직 불안하고 소비회복도 부진하다는 그의 발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장에는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금요일 장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이같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금리 방향에 가장 민감한 채권시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금요일의 금리선물 가격을 분석하면 1월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에서 50%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아침 발표된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0.7% 하락하여 물가 상승을 촉발하지 않고도 금리를 추가 인하 할 수 있는 여지를 FRB에 제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기업들의 4.4분기 실적 발표 성적에 따라 이번 주 장은 움직일 전망이며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인텔, eBay, IBM,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씨티그룹 등이다. 이번 주 장에 영향을 끼칠 경제지표들로는 소매판매, 소비자 신뢰지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장의 Volatility 지수인 VIX는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이고 있어 옵션 마켓은 활발할 전망이다.(626)583-415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