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김치가 로컬 김치에 맞서 LA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마켓에서 팔리는 한국산 김치는 동원 양반, 종가집, 농협, 맑은 독 깊은 맛 등 4가지. 일본 수출에 주력해왔던 (주)정안농산의 ‘맑은 독 깊은 맛’이 가장 최근 미주시장에 합류했다.
‘종가집’은 미주 마케팅 1년만에 타운 일부 마켓에서 판매율 상위에 랭크됐다. 10여 개 김치 브랜드를 취급하는 플라자마켓에서는 전체 김치 판매율 1위 자리에 올랐다는 전언.
10여 개에 달하는 LA현지 김치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한국산 김치가 선전하는 이유는 일단 브랜드 인지도 때문이라는 평이다. 패키지 포장과 1회용 맛보기를 겨냥한 한 컵 사이즈 포장도 간편한 것을 찾는 유학생 등 젊은층에 주효했다. 종가집은 적극 판촉과 홍보성 가격 할인, 이상 있는 제품은 즉각 교환해주는 고객 서비스도 한 몫 했다.
한 가지 흠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LA산은 포기김치 기준으로 120온스 큰 병이 13달러 안팎, 50온스 작은 병은 7∼8달러 선인데 비해 한국산은 35.2온스 팩이 4.99달러, 17.6온스 팩이 2.50달러 안팎이다. 120온스로 통일하면 3달러가 비싸다.
‘종가집’ 판촉사원 양미순씨는 "패키지 포장이라 타주나 이국에 있는 친지에게 보내는 선물로도 인기"라고 전했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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