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의류업소가 밀집한 자바시장 중심가의 속칭 ‘앨리 골목’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부 한인 업주를 포함한 50여명의 상인들이 렌트 인하를 요구하면서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 일대 상인들은 17일 오후 모임을 갖고 현재 지불하고 있는 월 렌트 1만달러에서 2만1,000달러는 너무 비싸다며 30% 가량의 렌트 인하를 요구하기 위해 한인업주 10여명을 포함한 50여명이 시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모임에 참석한 박계상씨(박스 탑 대표)는 "비즈니스도 어려운데다 렌트가 너무 높아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앨리 골목중에서도 렌트가 가장 비싼 11-12가 사이에서 영업하는 업주들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며 "한인업주들도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바시장의 ‘앨리 골목’은 LA다운타운에서는 의류소매업이 가장 잘되는 지역으로 알려진 곳으로 평균 렌트가 의류도매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월가나 11가, 샌티를 맞먹을 정도로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 상인들은 몇 년 전에도 건물주에게 렌트비 인하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여 당시 렌트를 30% 정도 내리는데 성공했지만 그후 렌트비는 계속 인상돼 현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불경기에다 비싼 렌트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위를 계획중인 업주들은 주로 ‘앨리골목’의 중앙인 11가와 12가 사이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l인근 건물은 대부분 타 민족 소유로 한인소유 건물은 없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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