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매그닛 열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LA통합교육구의 매그닛 프로그램 ‘초이시즈’의 신청접수가 지난주 마감된 가운데 관계자들은 약 7만명이 몰려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LAUSD 매그닛 프로그램 모집인원은 20개 학교와 135개 센터의 약 1만5,000명이었다.
LAUSD의 앤 바우처 매그닛 코디네이터는 "매년 지원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새로 개설한 프로그램 내용과 5년전부터 교육구 소속 모든 학부모들에게 신청서 초이시즈를 우송하고 있는 정책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우처는 특히 올해부터 강화되는 케네디 고교 ADAM(Architecture and Digital Arts Magnet)프로그램 지원자수가 부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고교 앤 패이건 매그닛 코오디네이터에 따르면 ADAM은 기존의 건축·도시계획(Architecture and Urban Planning) 프로그램에 컴퓨터 그래픽과 비디오 프로덕트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간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또 32가 USC 퍼포밍 아츠 매그닛 초등학교 캐시 최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올해는 120명 모집인원에 무려 3,000여개의 지원서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며 한인지원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최 코디네이터는 "현재 한인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로 더 많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지원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이 많은 포터 중학교 6학년 매그닛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160명 모집인원에 400∼500명이 지원, 3대 1의 경쟁률을, LACES는 300명 모집에 1,500∼1,600명이 지원,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펠리샤 드류 포터중학교 매그닛 코디네이터는 "전체 매그닛의 37%가 아시안이며 한인 지원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전체를 흔들어대는 매그닛 열풍에 대해 샌 피드로 고교 매그닛 코디네이터 샌디 알바렌가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매그닛 재학생들은 일반학생 보다 더 똑똑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매그닛 학생들은 그들의 적성과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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