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24일 긴급회의에서 교육구 예산을 5,600만달러 삭감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LAUSD는 카운슬링 예산감축과 교육구 행정직원의 임금인하 및 동결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구의 예산삭감 결정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2002-2003학년도 교육예산을 약 7,400만 달러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교육구측은 이번 제 1차 결정에서는 학교시설 및 자료비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앞으로 30일 안에 다시 회의를 소집, 각 학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삭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 2차 회의의 관건인 로이 로머 교육감의 긴축재정안은 행정·관리 수준을 넘어 교실에까지 치명적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약 9,2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삭감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LAUSD는 5,900만달러의 초과예산을 집행해 왔으며 추가 삭감이 결정되면 비상시 예산으로 책정돼 있던 1,500만달러와 각 학교의 자료 및 시설비로 비축된 4,400만 달러도 날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호바트 초등학교와 페어팩스 고교 등 한인밀집학교들은 예능교육이나 도서구입 계획을 포기해야 하고 그 밖에 많은 학교들이 연필이나 종이 무료배급이 끊기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번 제 1차 회의에서 삭감된 예산명목으로는 미집행된 시설, 보험 및 법률수수료 예산 2,500만 달러와 교육구 사무용품 예산 1,500만 달러며 카운슬링 예산 700만달러는 메디칼 예산으로 대치된다.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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