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탈출, 포레스트힐. 서니사이드 등 부촌에 ‘둥지’
맨하탄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던 한인 젊은 층이 퀸즈 부촌으로 몰리고 있다.
9.11 이후 어수선해진 맨하탄을 벗어나 퀸즈에서 새 둥지를 틀고 있는 것.
이들이 찾는 인기지역은 오래 전부터 퀸즈 부촌으로 꼽히는 포레스트 힐을 비롯, 서니사이드와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와 콘도 등이다.
리얼티 플러스의 김대중 대표는 "포레스트 힐에 위치한 40유닛 규모의 새로 지은 아파트가 최근 일주일만에 분양을 끝냈다.
7층 높이의 30유닛 아파트 역시 최근 일시에 분양이 완료됐다. 입주자의 대부분이 맨하탄에서 퀸즈 쪽으로 이동하는 한인을 포함한 젊은 층들이 차지할 정도로 퀸즈 부촌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퀸즈 부촌의 임대료는 1베드룸 아파트 기준 현재 약 1,400 달러 선 안팎으로 맨하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한 장점이 있어 임대료 협상 없이 계약이 경쟁적으로 체결되고 있는 것.
때문에 이들 지역의 임대료는 타 지역 임대료에 비해 높아지고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타 지역의 경우 임대시즌인 5월에서 9월초에 비해 최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임대매물도 풍부해지고 임대료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불경기 여파로 살림을 줄여 이사가는 가정이 늘어 3베드룸 매물이 많아진 것이 특징.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3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도 1,500달러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임대계약까지 몇 달씩 걸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는 임대아파트 구하기가 별 따기보다 어렵다던 지난 해 임대 대란과 극히 대조적인 현상.
임대료도 한인 밀집 지역 스튜디오의 경우 최근 900달러 안팎, 1베드룸은 1,100달러 선, 2베드룸은 1,300달러 선, 3베드룸은 1,600달러 선에서 거래돼 한풀 꺾인 기세다.
한편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도 지난 해 기록적인 주택판매 등의 영향으로 전국 54개 대도시의 주거 임대율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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