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몬트 빌리지 꽃집의 ‘로즈 박스’(rose box)는 밸런타인 최고의 인기품목.
단단한 나무박스에 16송이의 장미를 촘촘히 끼워넣은 로즈박스는 주인 미셸 김씨의 스페셜 디자인으로 워낙 예쁘고 세련돼 평소에도 많이 나가지만 밸런타인 데이에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작년에는 이날 하루 100개도 넘게 팔았는데 나중엔 더 만들어내지 못해 그냥 돌아간 고객이 많았다고 한다.
로즈 박스는 들고 가기도 쉽고, 장미송이가 시들어 늘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수명이 길며, 그대로 말리면 장식용으로도 보기 좋아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수십가지 장미의 색깔별로 만들 수 있는데 2월14일에 가장 잘 나가는 것은 역시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빨간색과 핑크, 오렌지 색 장미박스.
한편 12송이의 장미를 길게 올려 묶은 ‘로즈 트리’, 동그란 유리병에 여러 장미를 섞어 꽂은 꽃병도 인기 품목으로 가격은 모두 60달러다. 보통 밸런타인 장미는 롱스템 한 다즌이 85~100달러, 두 다즌이 150-200불이 넘기 때문에 시즌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
이외에도 장미가 싫은 사람은 히야신스, 미니칼라, 프리지아, 튤립, 수선화등 봄꽃들을 화사하게 섞어 꽂은 ‘믹스트 스프링’ 꽃다발을 밸런타인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고 미셸 김씨는 전했다. 주소 234 N. Larchmont Bl. LA. 전화 (323)464-8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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