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방송 다양한 채널... 가입자수 1만넘어
한국 위성방송 TV업체들의 미주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본국 TV 프로그램을 24시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그동안 한인들의 TV시청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던 기존 한인 방송 업계와 비디오 업계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뉴욕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표적인 위성방송 업체는 아이스카이컴과 코리아위성방송(KISB), 아시안네트워크(TAN) 등 3곳. 이 업체들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 한국위성 TV를 시청하고 있는 한인가구 수는 이미 1만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가입자 수가 5,000명 미만이었던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위성방송 가입자수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실시간 방송이라는 장점 외에도 프로그램과 채널이 점차 다양해지는 등 질적으로 서비스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
지난해 6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아이스카이컴은 최근 미최대 위성 TV사인 디렉TV와 제휴, 공동 마케팅을 벌이며 KBS, SBS, YTN, 한경와우, 음악채널(mnet), 교양채널 등 6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내로 영화전문, 성인, 종교, 홈샤핑 등 4개 채널도 추가할 계획이다.
코리아위성방송도 올해부터 새롭게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고 채널 2개를 확보, MBC, 기독교 방송, 음악 등 이벤트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내달부터 교육방송(EBS)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중국 등 아시안 커뮤니티 채널 영입도 추진,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안네트워크(TAN) 역시 KBS와 MBC, YTN, EBS, 매일경제뉴스(MBN) 등을 1개 채널을 이용해 24시간 방송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로 영화전문 채널를 신설할 계획이다.
케이트 김 아이스카이컴 뉴저지 지사장은 "최근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위성TV 가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방송사들마다 현재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시청률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