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에 나타난 한인사회...극빈층 10%
미주한인들의 23.7%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34.3%가 의료보험이 없는 무보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 수입이 연방정부가 규정하는 생계최저비에 해당하는 극빈층의 한인들도 무려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이민연구센터가 2000년 센서스를 분석한 ‘2000년 미 이민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25세이상 성인 한인의 23.7%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출생자의 자영업 비율 11.6%와 전체 이민자의 자영업 비율 10.7%에 크게 높은 것이다.
이민자중 중국계의 자영업 비율은 16.9%, 인도계가 15.8%로 나타나 아시안 이민자들의 자영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는 5.6%, 베트남 7.9%, 필리핀은 3.4%로 낮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 중 34.3%가 의료보험이 없어 의료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무보험율은 전체 이민자 평균 무보험율 33.4%보다 높으며 미국 출생자의 무보험비율 13.5%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인들의 무보험률은 중국계(30.4%), 베트남계(27.1%), 필리핀계(15.4%)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센서스에 나타난 한인들의 소득분포를 보면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인 4인가족 기준 1만6,000달러를 넘지 않는 극빈층 가정이 무려 10%에 달하고 있으며 생계최저비 200%미만인 연수입 3만2,000달러 미만은 29%에 달해, 전체 한인의 39%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들의 극빈층 비율은 이민자 평균인 16.8%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인들의 7.9%가 메디케이드 수혜를 받고있으며 4.7%가 SSI, 1.6%가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는 등 전체 한인의 7.9%가 연방정부로부터 웰페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웰페어수혜 한인 비율은 전체 이민자 평균 19.7%보다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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