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약재로 사용되는 웅담등 곰의 내장(Viscera) 거래가 미국내에서 곧 금지될 전망이다.
연방상원은 12일 곰의 내장을 수출, 수입, 운반, 소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2001년 곰 보호법안’(S.1125)을 통과시키고 현재 심의하고 있는 농업예산안(S.1731)에 포함키로 했다.
켄터키주 공화당 출신 밋치 맥코넬 상원의원이 상정한 S.1125는 또 곰의 내장 자체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생산된 품목도 거래와 소지를 금지하고 있으며 연방당국에 단속을 위한 추가 권한과 예산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역시 농업예산안을 심의 중인 연방하원에도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출신 엘톤 갈레글리 하원의원이 상정한 곰 보호법안(HR.397)이 S.1125와 유사한 내용으로 현재 의원 186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들 법안은 특히 위반 행위를 형사법으로 다루어 적발시 최고 1년 실형과 위반 건 당 2만5,000달러의 벌금징수를 가능케 하는 등 매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법안을 상정한 의원들은 “곰의 내장이 아시안 고유 약재로 사용돼 북미 지역의 불법 곰 사냥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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