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살리기’ 뉴욕중부교회 교인 140명 참가
지난 10일 뉴욕중부교회(목사 김재열·사진)에서 열린 세라양 살리기 채혈 행사는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을 행동으로 보여준 감동적인 자리였다.
평소 "어려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 "사랑의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며 이웃사랑을 강조해왔던 김재열 목사의 설교에 감화된 신도들이 세라 살리기 채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이날 중부교회에서 채혈에 참가한 인원은 무려 140명으로 ‘세라양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 이래 단일 장소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더구나 뉴욕중부교회의 평신도수는 650명 정도인데 60세가 넘어 채혈이 불가능한 150여명과 2년 전 골수이식 피검사를 이미 받았던 200여명을 제외하고 이날 교회에 나온 채혈 가능한 신도들 중에서 90% 이상이 피검사를 받는 놀라운 열의를 보였다.
한 교회관계자는 "목사님께서 백혈병에 걸린 세라양의 소식을 전해 듣고 기도를 드린 후 ‘시간을 다투는 일인데 기도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고 판단, 채혈 행사를 서둘렀다"며 "행사 당일에도 예배와 광고를 통해 ‘세라양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모두가 동참해서 어린 생명을 살려야 한다’고 말씀해 모두가 감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캐미리 백혈병 재단의 양용화 실장도 "2년전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한 채혈 행사에서 김재열 목사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200명 가까운 신도들이 피검사를 받았다"며 "이날 세라양을 돕기 위한 행사에서도 자원봉사자를 지원해주시는가 하면 직접 현장까지 나와 진행을 돕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재열 목사의 이웃돕기 사랑을 전해들은 세라양 어머니 오승미(31·와잇스톤 거주)씨는 "목사님과 신도들에게 뭐라고 감사의 뜻을 표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큰 도움을 받게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
세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동포들의 이같은 온정에 보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다하겠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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