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한대수씨, 맨하탄서 뮤직비디오 시사회
’물 좀 주소’로 유명한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한대수’(53)씨가 15일 오후 8시 맨하탄 스탠포드 호텔 2층 맥심 바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갖는다.
뉴욕 출신 1.5세 가수인 한씨는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인들과의 ‘만남의 장’을 갖는다.
이 시사회에서 뮤직 비디오의 대가 ‘더그 잉버’와 함께 만든 뮤직 비디오 ‘애즈 포에버’(As Forever)를 비롯 지난해 2월 발표작 ‘그대’와 ‘편집증’ 등 모두 3편의 뮤직 비디오를 소개할 예정. ‘애즈 포에버’에는 사회성과 남녀간의 사랑을 담은 24곡이 수록돼 있다.
그는 ‘한국 최초의 히피 가수’, ‘한국의 믹 재거’ , ‘금지 곡이 가장 많은 가수’ 등 그의 이름 앞에 따라 다니는 수식어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1968년 데뷔, ‘행복의 나라’와 ‘바람과 나’, ‘물 좀 주소’ 등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들을 남겼으나 암울했던 군사정권 시절, 자신의 곡 대부분이 금지되는 바람에 20여년간 음악활동을 접어야 했다.
이후 뉴욕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해오다 97년 일보 후쿠오카 라이브 공연의 대성공으로 재기, 지난해 서울 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 개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가졌다.
오는 4월에는 시집도 발간하고 상업영화로 만들어진 그의 다큐 영화 ‘다큐멘터리 한대수’를 개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특유의 질박한 서정과 강렬한 보컬이 어우러진 그의 곡들은 중년층 뿐 아니라 20대 젊은 층에도 어필돼 8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한대수 팬클럽’도 있다.
그는 "그동안 뉴욕에 살면서도 한인 동포들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시사회를 계기로 한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사회 문의: 212-73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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