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영어평가시험 ‘셀트’(CELDT)가 간소화된다.
CELDT란 많은 한인학생들을 포함한 영어미숙학생(EL)의 영어능력평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 캘리포니아의 공립 초·중·고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되어온 배치고사로 시행초기부터 효과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된다는 불평이 일어왔다.
가주교육위원회가 이달초 만장일치로 결정한 내용에 따르면 매 가을학기마다 독해, 작문, 청취력 및 구사력의 전체 4개 부문을 무조건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했던 기존의 규정을 올 가을부터는 청취력과 구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갈 때까지 그 부문 시험을 매년 치르지 않아도 되며 영어를 거의 못해 기본적인 구사력 시험에도 답하지 못하는 학생은 작문과 독해시험을 아예 치르지 않아도 된다. 또 답안지도 채점하기 훨씬 수월하게 재구성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체 공립학생의 25%인 150만명이 EL로 분류되며 LA통합교육구의 경우 42%가 이에 속하고 학교에 따라 80∼9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CELDT는 일대일 시험인 만큼 학생당 테스트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비용은 20∼30달러가 소요된다. 주교육부에서 일인당 1달러50센트씩 변제해주고 있지만 베이지역의 한 교육구에서는 CELDT가 의무화되기 전에도 이를 시행하는데 10만달러를 소요했다.
지난 학기 3만여명이 CELDT에 응했다는 가든그로브통합교육구의 제이 해크 평가담당자는 "올해는 이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지난해의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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