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가들 기업판단 기준 변화
엔론 사태의 파장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기업에 대한 판단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엔론사의 회계를 맡았던 아더 앤더슨사 문제로 인해 기업 회계감사가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고 기업의 수익 및 경제지표의 분석을 좀 더 냉정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지난주 다우존스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텔레커뮤니케이션과 테크놀러지 분야가 집중된 나스닥은 3주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로서 2000년과 2001년에 각 39%, 21% 떨어졌던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 벌써 7.4%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20일-1월의 소비자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분석가들은 0.2%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21일-컨퍼런스 보드는 1월의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한다. 연방 상무부는 12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포드자동차 안전장치 홍보 태만으로 법정 소송
포드사가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페달 조절장치가 안전 홍보 부족이라는 이유로 이번 주 법정 소송에 오른다. 페달 조절장치는 개솔린과 브레이크 페달을 운전자에 가깝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에어백에 터질 때 오는 충격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사는 이같은 효과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 소비자의 안전을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포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 가족측은 특히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들의 경우 페달 조절장치로 인해 에어백 관련 부상을 크게 줄일 수 있음에도 포드사는 이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안전장치 홍보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포드사는 페달 조절기는 새로운 개념의 안전장치는 아니며 기존 제품에 편의성 만을 추가한 것이라며 소송의 부당성을 밝히고 있다. .
◇미-캐나다 무역 협상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대표부는 이번 주 캐나다의 목재 수출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만난다. 미국은 지난해 캐나다의 제재소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목재 관세를 38.5%까지 올리는등 규제를 가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측은 10개월에 걸친 장기 협상 끝에 미국이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이번 주 새 협상안을 통해 수출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캐나다는 연 75억달러 규모의 목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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