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브롱스의 뉴욕식물원(New York Bptanical Garden)에 한국 정원이 조성, 오는 3월30일 개장된다.
뉴욕식물원에 따르면 한국 정원은 루스 리 하월패밀리가든(Ruth Rea Howell Family Garden)내 자리잡고 있는 글로벌 가든(Global Garden)에 들어선다.
이 정원은 20평방피트의 소규모지만 뉴욕식물원에 처음으로 ‘한국정원’으로 명명,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가든은 한국을 포함, 중국, 캐리비안, 내티브 아메리칸(인디언) 가든 등 4개 섹션 모두 동일한 크기로 구성된다.
1992년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가든에는 당초 러시아 정원이 조성돼 있었으나 올해부터 러시아 정원이 없어지고 한국정원이 대신 들어서게 됐다.
글러벌 가든은 4개 국가의 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고유 식물을 통해 그 나라 문화를 배우고 자연 환경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에따라 한국정원은 김치나 나물 등 한국 고유 음식으로 사용되는 채소와 과일, 약초들이 심어져 식물원을 찾은 어린이를 포함한 방문자들에게 소개된다.
이곳에 한국정원이 들어서게 된 것은 조혜련씨를 중심으로 한 한인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식물원은 2년전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조씨가 죽어가던 러시안 가든에 한국 식물을 하나 둘 심어 지난해 참외, 호박, 콩 등을 수확하고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자 올 봄부터 한국정원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식물원에 한국정원이 들어서는 것과는 별도로 뉴욕에 본격적인 전통 한국정원을 조성하자는 움직임이 한인사회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미주한인청소년 재단 방준재 회장은 몇몇 지기들과 한국정원 조성 허가를 받기위해 뉴욕주 공원국과 접촉하는 등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방준재 회장은 "한국일보에 한국정원을 조성하자는 칼럼<1월28일자 A9면>이 실리면서 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과 연락이 닿아 한국공원 조성 위원회(가칭) 구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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