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노년층 대상 마케팅
▶ 인구 비중 높아지고 구매력 강해
’실버 마켓을 잡아라’
한인 노년층 인구 비중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한인 업소들이 점차 노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이 센서스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 중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로 지난 1990년 6%보다 두배 가량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한인 경우 대부분 이민 1세대로 그동안 경제 활동에 주력해와 강한 구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할아버지, 할머니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나서는 한인업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실버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곳은 한인 여행업계.
동부관광 경우 지난해부터 올랜도 효도 상품을 개발, 60세 이상 한인 노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유여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충청향우회와 손잡고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안면도 꽃박람회 및 고국일주 상품을 마련했다. 이 여행사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아름 마트와 한양 마켓 등 한인 대형식품점들도 경로우대 할인 쿠폰을 발행하거나 노인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노인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고령층만을 타깃으로 하는 전문 업소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퀸즈 노던블로바드 163가에 문을 연 실버케어 경우 치매 노인상품, 재활치료기구 등 노인 환자들을 위한 각종 의료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성모 사장은 "한인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의료기구점 뿐 아니라 다양한 실버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인 보험에이전시와 은행들도 최근들어 노인들을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재테크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등 노인층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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