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치사에 의한 2급 살인혐의로 뉴욕주 우드번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민성식씨의 추방재판이 25일 오전 10시 업스테이트 소재 피시킬(Fishkill) 법정에서 속개된다.
민씨의 부모 민영천·정화씨는 "우리 부부는 기도와 성경을 읽으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셨다. 그저 눈물겹게 고마울 따름이다. 아무쪼록 이분들의 도움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씨 구명 운동에 앞장섰던 뉴욕한인연예인협회와 브루클린 밀알교회 김영민 목사는 "9.11 테러 이후 반이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사뭇 걱정된다.
민씨 추방은 한 청년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인 만큼 바람직한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서명 운동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접수된 추방구명 서명운동 동참자는 5,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으며 민씨측은 25일 재판법정에 이를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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